03. 수면부족·시험불안형
세 번째는 잠이 얕고 시험을 앞두면 긴장이 과하게 올라오는 수면부족·시험불안형입니다.
이 유형의 학생은 누우면 생각이 많아져 잠드는 데 오래 걸리거나, 중요한 시험 전날이면 유난히 잠을 설치는 일이 많습니다. 시험장에서는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이 떨리고, 평소에는 알고 있던 내용도 순간적으로 생각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밤에 충분히 회복하지 못하다 보니 아침에는 피곤하고 낮에는 졸리며 예민해지는 모습도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심비양허, 심담허겁, 담열요심, 간울화화, 심신불교, 영위불화 등의 관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몸과 마음이 충분히 안정되지 못하면 수면이 얕아지고 긴장이 쉽게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학생들은 공부량 자체가 부족하지 않은데도 수면과 불안 때문에 실제 시험에서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시험일수록 몸의 긴장 반응이 커져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손이 떨리고, 머릿속이 하얘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험 전날마다 잠을 잘 못 자거나, 시험장에 들어가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평소 공부했던 내용이 시험 때 잘 떠오르지 않으며, 평소에도 생각이 많아 잠드는 데 오래 걸린다면 수면과 시험불안을 함께 관리하는 방향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